[스크랩] 최고의 맛! 막장

시어머니께서 담가서 보내주시는 된장을 받아서 먹고 있어요.
지난 8월초에 2년된 된장을 조금 덜어서 보리쌀 삶아서 곱게 간것,
고추씨, 다시마 2조각(작은 거)을 넣고 버무려뒀더니 너무나 맛있는
막장(?)이 됐어요. 칼칼하고 담백하고...말로는 표현 못하는 이맛.
시어머님표 된장이 워낙 맛있기도 했지만 몇 가지 더 넣어서
숙성시키니 정말 맛이 뛰어난 막장이 됐어요.

오늘 아침에 윗부분만 걷어서 멸치 몇조각만 넣고 우거지를 지졌더니
칼칼하면서도 깊고 훌륭한 우거지 지짐이 됐어요.
아이가 '고추는 안 보이는데 매콤하다'고 하더군요.
아이도 끝까지 잘 먹었어요.
박아 논 다시마와 고추씨 주머니는 꺼내고 잘 섞어서 갈무리 했어요.





고추씨외에도 마른 태양초를 몇개 손으로 잘게 뜯어서  박아뒀더니
마치 고춧가루를 넣은거처럼 군데군데 빨간게 보여요. 보이시죠? ^^
된장색이 아주 먹음직 스럽습니다.

된장과 김치를 먹을 수 있는 우리나라에 태어나서 참 감사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출처 : 기본에 충실 ... 나나 잘하자

글쓴이 : 이루후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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