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 나무들1561 삶이 나에게 가르쳐준 것들 집이 없는 자는 집을 그리워하고 집이 있는 자는 빈 들녘의 바람을 그리워한다. 나 집을 떠나 길 위에 서서 생각하니 삶에서 잃은 것도 없고 얻은 것도 없다. 모든 것들이 빈 들녘의 바람 처럼 세월을 몰고 다만 멀어져 갔다. ------ 나 길가에 피어난 꽃에게 묻는다. 나는 무엇을 위해서 살.. 2009. 7. 4. 이전 1 ··· 388 389 390 39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