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 없는 자는 집을 그리워하고
집이 있는 자는 빈 들녘의 바람을 그리워한다.
나 집을 떠나 길 위에 서서 생각하니
삶에서 잃은 것도 없고 얻은 것도 없다.
모든 것들이 빈 들녘의 바람 처럼
세월을 몰고 다만 멀어져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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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길가에 피어난 꽃에게 묻는다.
나는 무엇을 위해서 살았으며
또 무엇을 위해서 살지 않았는가를,,,,,
류시화
또 다른 제 집입니다. 두 집 살림을 합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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